귀촌을 준비하는 ○○씨(가상)는 시골집을 바로 사기보다 한두 해 빌려 살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시골집 임대’를 검색하면 매물 사이트와 오래된 블로그 글이 뒤섞여 나오고, ‘빈집은행’이라는 곳에 가면 빈집을 싸게 빌릴 수 있다는 말도 들립니다.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시골에서 집을 빌리는 길은 크게 다섯 갈래입니다. 이 가운데 빌려 살 집을 가장 싸게 구하는 길은 시·군이 빈집을 고쳐 빌려주는 임대 사업이고, 2026년에도 전남 강진·진도처럼 월세 1만 원에 입주자를 뽑은 곳이 있습니다. 반대로 많이들 찾는 빈집은행은 아직 파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아래 표에서 내게 맞는 길부터 골라 보세요.
시골집 빌리는 길 다섯 가지
| 길 | 누가 빌려주나 | 이런 사람에게 맞습니다 | 어디서 보나 |
|---|---|---|---|
| 지자체 빈집 임대 사업 | 시·군(집주인에게 빈집을 받아 고친 뒤 빌려줌) | 그 시·군으로 전입해 몇 년 살 생각이 있는 사람 | 시·군청 고시·공고, 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공지 |
| 농촌 빈집은행 | 집주인(협력 공인중개사가 중개) | 빌리기보다 살 집을 찾는 사람, 월세·연세 매물을 꾸준히 지켜볼 사람 | 그린대로 ‘농촌빈집은행’, 민간 부동산 앱 |
| 귀농인의 집 | 시·군·마을 | 집을 구하기 전 몇 달 머물 곳이 필요한 사람 | 그린대로, 시·군 귀농 부서 |
| 농촌에서 살아보기 | 마을·운영 단체 | 지역을 아직 못 정해 짧게 살아 보고 싶은 사람 | 그린대로 모집 공고 |
| 일반 임대 | 개인 집주인 | 지역과 마을을 이미 정한 사람 | 그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마을 이장·주민 |
최종 확인 2026년 10월 11일 ·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2026년 6월), 그린대로 농촌빈집은행 목록, 강진군·진도군·밀양시 공고와 보도 기준.
시골집 임대,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요?
순서는 ‘지역을 정했는가’로 갈립니다. 아직 어느 시·군에 살지 못 정했다면 집부터 찾는 것은 이릅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나 귀농인의 집처럼 몇 달 머무는 길로 먼저 지역을 고르고, 그다음에 오래 살 집을 찾는 편이 실패가 적습니다. 짧게 머무는 곳은 계약 부담이 없고, 그 사이 마을 사람들에게 빈집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지역을 정했다면 그 시·군에 빈집 임대 사업이 있는지부터 봅니다. 시·군이 집주인에게서 몇 년 동안 빈집을 넘겨받아 고친 뒤 빌려주는 방식이라 집 상태가 일정하고 월세가 매우 낮습니다. 대신 전입해야 하고, 서류와 면접으로 뽑기 때문에 경쟁이 붙습니다. 한 번에 나오는 집도 몇 채에서 열 채 남짓입니다.
공공 사업에서 떨어지거나 원하는 마을에 그런 집이 없다면 결국 일반 임대로 갑니다. 시골집 월세·전세는 도시처럼 앱에 많이 올라오지 않고, 그 동네 공인중개사무소나 마을 이장을 통해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공 목록인 빈집은행은 이 둘 사이에 있는 길인데, 지금 올라온 매물 구성을 보면 빌릴 집을 찾는 곳으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이유는 바로 다음에서 봅니다.
빈집은행은 어디에 있나요?
‘빈집은행’이라는 이름으로 검색되는 곳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빈집은행입니다. 2025년 8월에 시작한 사업으로, 시·군이 빈집 주인에게 동의를 받으면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가 그 집을 매물로 올리고 거래를 중개합니다. 매물은 정부 귀농귀촌 누리집인 그린대로(greendaero.go.kr)와 디스코·한방 같은 민간 부동산 플랫폼에 함께 올라갑니다. 따로 ‘빈집은행’ 누리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린대로 첫 화면의 ‘농촌빈집은행’ 메뉴가 목록 창구입니다.
참여하는 곳은 2025년 21개 시·군에서 2026년 32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전남이 일곱 곳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에서는 경기 이천시 한 곳뿐입니다. 내가 살고 싶은 시·군이 참여하지 않으면 목록에 그 지역 집은 아예 없다는 뜻이니, 그린대로에서 시·도와 시·군을 골라 매물이 있는지부터 보면 됩니다.

문제는 매물 구성입니다. 2026년 10월 11일 그린대로 목록에는 모두 261건이 올라와 있었는데, 매매가 247건이고 월세는 11건, 연세(1년 치를 한 번에 내는 임대)는 3건, 전세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빌릴 수 있는 집은 열 건 중 한 건도 안 되는 셈이라, 시골집을 빌리려는 사람에게 빈집은행은 아직 주력 창구가 아닙니다.
그래도 볼 가치는 있습니다. 목록에서 거래유형을 ‘월세’나 ‘연세’로 걸러 두면 몇 건 안 되는 임대 매물만 바로 나오고, 거래가 끝난 집도 ‘거래완료’로 남아 있어 그 지역 빈집이 어떤 모양인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가 붙어 있으니 집주인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빈집애는 빈집은행과 무엇이 다른가요?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빈집애’입니다. 전국 빈집 현황과 시·군의 정비 실적, 빈집 활용 사례를 보여 주는 누리집으로 2025년 3월에 개편됐고, 2026년 2월부터 거래를 원하는 빈집 정보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매물로 보면 아직 쓸모가 크지 않습니다. 뉴스토마토가 2026년 9월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8월 기준 빈집애에 올라온 거래 희망 빈집은 전국 68건이었고, 실제로 사고팔거나 빌린 거래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빈집을 빌리려는 사람에게는 농촌 빈집은행 쪽 목록이 더 많고, 빈집애는 내가 관심 있는 시·군에 빈집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는 용도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지자체 빈집 임대 사업은 어떻게 돌아가나요?
월세가 이렇게 낮을 수 있는 이유는 집이 마련되는 방식에 있습니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보면, 등기와 건축물대장이 있는 빈집 주인이 군과 5년이나 7년 동안 집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계약을 맺습니다. 그러면 군이 5년짜리는 5천만 원, 7년짜리는 7천만 원까지 들여 집을 고치고, 그 집을 새로 전입하는 사람에게 빌려줍니다. 2025년에는 이런 장기임대형으로 20호를 잡았습니다.

경남 밀양시도 같은 구조입니다. 2026년 1월 빈집 주인 모집에서 밀양시는 빈집 주인에게 임대 기간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8천만 원까지 대고, 고친 집은 5~8년 동안 전입 세대에 다시 빌려준다고 밝혔습니다. 집주인은 돈 들이지 않고 집을 고치고, 시·군은 사람을 들이고, 들어오는 사람은 싼 값에 사는 셈입니다.
이 구조 때문에 생기는 조건이 있습니다. 집이 시·군 돈으로 고쳐진 만큼 대부분 그 시·군으로 전입하는 사람만 받고, 이미 그 지역에 집이 있는 사람은 뺍니다. 집주인과 맺은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면 집이 주인에게 돌아가므로, 입주자가 끝없이 살 수 있는 집도 아닙니다. 몇 년 살아 보며 그 지역에 맞는지 보는 디딤돌로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월세 몇만 원 빈집, 2026년에는 어디서 뽑았나요?
2026년에 실제로 입주자를 뽑은 곳 가운데 공고 조건이 확인되는 세 곳을 모았습니다. 모집은 이미 끝났지만, 같은 시·군이 해마다 다시 뽑는 경우가 많아 다음 공고의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군 빈집 임대 사업 조건 비교
| 시·군(사업) | 보증금·월세 | 누가 신청하나 | 2026년 모집 |
|---|---|---|---|
| 전남 강진군(강진품애) | 보증금 100만 원, 월 1만 원 | 강진 전입 2년 안 된 사람이나 전입 예정자. 전입 전 다른 지역에서 5년 이상 주민등록, 본인·세대원 모두 강진에 집이 없을 것 | 2차 모집 10가구에 63가구 신청, 7가구 선정 |
| 전남 진도군(만원세컨하우스·새뜰하우스) | 만원세컨하우스 보증금 240만 원, 월 1만 원, 임대 2년 / 새뜰하우스 보증금 300만 원, 월세는 가구원 수에 따라 1만~10만 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밖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사람 가운데 진도로 전입할 귀농어귀촌인 | 3곳 모집, 9월 18일 마감 |
| 경남 밀양시(빈집 리모델링 임대주택) | 월 5만 원, 3명 이상 가구가 전입하면 월 1만 원 | 밀양으로 전입하려는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 2곳 모집, 1월 6일 마감(2025년 12월 공고) |
강진군 「강진품애 온 군민」 만원주택 안내(2026년 10월 11일 열람), 아시아투데이(2026.9.15), 내외일보(2026.9.7), 대한청년일보(2025.12.19) 기준. 임대 기간과 갱신 조건은 차수별 공고문에서 정합니다.
강진품애는 이런 사업 가운데 가장 오래, 크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2026년 9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가 확정된 가구가 110가구, 311명입니다. 경쟁도 셉니다. 2026년 두 번째 모집은 10가구를 뽑는 데 63가구가 몰렸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9월 10일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에는 들어갈 마을의 이장과 부녀회장도 함께 앉아 이주하려는 이유, 정착 의지, 생활과 일 계획, 마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선정 점수를 올리는 길도 공개돼 있습니다. 강진군은 전입 예정자, 청년, 함께 전입하는 사람 수, 일자리나 경제활동 가능성을 우선 본다고 안내합니다. 군 플랫폼 「강진품애 온 군민」에 가족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 명당 0.3점, 최대 2점의 가점도 줍니다. 진도군은 서류에서 나이, 가구원 수, 입주 계획서, 농어업 교육을 받은 실적을 봅니다. 귀농 교육을 미리 들어 두면 점수가 되는 곳이 있다는 뜻입니다.
예전 글에 자주 나오는 ‘임대 2년, 갱신 2회, 2년 치 한 번에 내기’ 같은 강진품애 조건은 2024년 11차 공고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차수마다 집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할 때는 그 차수 공고문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문의는 강진군 인구정책과 주거지원팀(061-430-3073)이 받습니다.
빈집 임대 공고는 어디에 올라오나요?
전국을 한데 모은 공고 게시판은 없습니다. 사업 이름부터 시·군마다 제각각이라(강진품애, 만원세컨하우스, 새뜰하우스, 빈집 리모델링 임대주택) 이름으로 찾기도 어렵습니다. 관심 있는 시·군청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빈집’이나 ‘입주자 모집’으로 검색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진도군처럼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를 공고문에만 적어 두는 곳이 많아서, 기사로 소식을 봤더라도 공고문 원문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 창구는 도 단위 귀농귀촌 지원센터입니다. 전남은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에 시·군의 빈집 리모델링 주택 입주자 모집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시·군 담당 부서에 직접 전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업은 대개 인구정책이나 귀농귀촌 부서가 맡고, 모집 시기를 미리 물어 두면 공고를 놓칠 일이 줄어듭니다.
모집 기간은 짧습니다. 진도군 모집은 9월 7일 소식이 나오고 9월 18일에 마감했습니다. 관심 있는 시·군을 두세 곳으로 좁혀 두고 게시판을 정기적으로 들여다보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잡습니다.
빈집을 빌리기 전에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요?
공공 사업으로 고친 집은 시·군이 상태를 맞춰 두지만, 빈집은행이나 일반 임대로 구한 집은 오래 비어 있던 집이라는 점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사람이 살지 않은 집은 지붕 누수, 얼어 터진 수도관, 오래된 보일러와 정화조가 흔한 문제입니다. 겨울에 처음 보러 가면 난방이 되는지, 여름이면 비 온 뒤 천장에 얼룩이 없는지를 보면 좋습니다. 고칠 곳이 보이면 누가 고치고 비용을 누가 낼지 계약서에 적어 둡니다.

서류는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두 가지를 떼어 봅니다. 강진군이 빈집 리모델링에서 빼는 집의 조건이 좋은 기준이 됩니다. 압류나 근저당이 잡힌 집, 주인이 두 명 이상인데 모두 동의하지 않은 집, 땅 주인과 집 주인이 다른 집입니다. 시·군도 이런 집은 손대지 않는데, 개인이 보증금을 맡기기에는 더 위험합니다. 계약하는 사람이 등기부상 주인과 같은지도 확인합니다.
이사를 들어가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함께 챙기세요. 집에 실제로 들어가 살면서 전입신고까지 마치면 그다음 날 0시부터 집주인이 바뀌어도 내 임대차를 주장할 수 있고(대항력), 여기에 확정일자까지 받아 두면 집이 경매로 넘어가도 뒤에 잡힌 채권자보다 먼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확정일자는 집이 있는 곳의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등기소에서 받을 수 있고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도 됩니다. 보증금이 적은 공공 임대라도 계약서에 날짜를 받아 두는 일은 수수료 600원이면 끝납니다.
군 지역 시골집도 임대차 신고를 해야 하나요?
대부분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택 임대차 신고는 보증금이 6천만 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넘는 계약만 대상이고, 지역도 수도권 전역과 광역시, 세종시, 도에 속한 시 지역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경기도를 뺀 나머지 도의 군 지역은 금액과 관계없이 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강진이나 진도처럼 도에 속한 군에서 집을 빌린다면 신고 의무는 없다는 뜻입니다. 경기도의 군(가평·양평·연천)과 광역시 안의 군은 금액 기준을 넘으면 신고해야 합니다.
도에 속한 시 지역의 시골집이라도 공공 빈집 임대처럼 보증금과 월세가 낮으면 금액 기준에 걸리지 않습니다. 신고 대상이라면 계약한 날부터 30일 안에 집이 있는 곳의 주민센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신고합니다. 2025년 6월 1일 이후 계약부터는 늦게 신고하면 2만~30만 원, 거짓으로 신고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가 갈립니다. 신고 대상 지역에서는 계약서를 붙여 신고하면 확정일자가 저절로 찍히지만, 군 지역은 신고를 하지 않으니 이 혜택도 없습니다. 시골 군 지역에서 집을 빌렸다면 확정일자를 따로 받으러 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빌려 살다가 아예 사고 싶어지면요?
빌려 살아 본 마을이 마음에 들어 집을 사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때는 빈집은행이 오히려 쓸모가 커집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목록 대부분이 매매 매물이고, 협력 공인중개사가 붙어 있어 시골집 거래에서 흔한 ‘주인을 못 찾는’ 문제가 덜합니다.
집을 살 때는 세금부터 따져 봐야 합니다. 도시에 집이 이미 있다면 인구감소지역의 시골집 한 채가 주택 수에서 빠지는 세컨드홈 특례가 있는지, 농사를 지으려고 내려온 귀농인이라면 농지 취득세 감면 대상인지를 먼저 확인하면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세컨드홈 특례, 도시 집이 있어도 시골집 한 채는 집으로 안 칩니다 귀농인 취득세 감면 조건○○씨가 정한 순서
○○씨는 먼저 갈 만한 시·군을 세 곳으로 좁혔습니다. 세 곳 가운데 빈집 임대 사업을 하는 곳이 있는지 군청 게시판을 확인하고, 담당 부서에 다음 모집 시기를 물어 두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나 귀농인의 집으로 몇 달 머물며 마을을 직접 보기로 했습니다. 그 지역 귀농 교육도 함께 들어 둘 생각입니다. 공고에서 교육 이수가 점수가 되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빈집은행 목록은 거래유형을 ‘월세’와 ‘연세’로 걸어 두고 가끔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빌릴 집이 드물지만, 참여 시·군이 해마다 늘고 있어 매물도 따라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공 사업에서 떨어지면 그때 마을 공인중개사무소와 이장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시골집을 빌리는 일은 한 곳에서 끝나지 않고, 여러 길을 함께 열어 두는 사람이 먼저 집을 구합니다.
귀촌 지원금 — 귀촌 정착 지원금·주택 지원·청년 귀촌 귀농인의 집 모집·임대료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신청 방법빈집 빌리기 전에 많이 묻는 것
빈집이 그렇게 많다는데 왜 빌릴 집은 없나요?
빈집은 많지만 주인이 내놓아야 매물이 됩니다. 국회의원실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전국 빈집은 14만 971호였습니다. 하지만 농촌 빈집은행은 주인에게 거래 동의를 받은 집만 올리고, 첫 1년 동안 등록된 매물은 160여 건이었습니다. 주인이 동의하지 않은 빈집은 아무리 오래 비어 있어도 목록에 오르지 않습니다.
내 빈집을 시·군에 맡겨 빌려줄 수도 있나요?
시·군에 따라 됩니다. 강진군은 빈집 주인이 군과 5년이나 7년 무상임대 계약을 맺으면 군이 집을 고쳐 전입자에게 빌려주고, 신청은 빈집이 있는 읍·면사무소에서 연중 받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거나 근저당·압류가 있는 집은 받지 않고, 임대 기간 동안 등기에 그 내용이 붙습니다. 밀양시도 2026년 2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빈집 주인을 모집했습니다.
연세는 월세와 무엇이 다른가요?
1년 치 임대료를 한 번에 내는 방식입니다. 그린대로 빈집은행 목록에서도 매매·전세·월세와 따로 ‘연세’로 나눠 보여 줍니다. 한 번에 내는 돈이 커지는 만큼 중간에 나갈 때 남은 기간 돈을 어떻게 돌려받을지 계약서에 적어 두어야 합니다.
참고한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 농촌 빈집은행 참여 시·군 추가 모집 보도자료(2026년 6월 26일)
- 그린대로 — 농촌빈집은행 목록 (2026년 10월 11일 조회)
- 강진군 「강진품애 온 군민」 — 강진품애 만원주택 안내 · 강진군청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소개
- 아시아투데이 — 강진품애 2026년 2차 입주자 선정 보도(2026년 9월 15일)
- 내외일보 — 진도군 귀농어귀촌인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보도(2026년 9월 7일)
- 대한청년일보 — 밀양시 빈집 리모델링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보도(2025년 12월 19일), 밀양시 2026년 빈집 리모델링 임대사업 보도(2026년 1월 14일)
- 뉴스토마토 — 빈집애 등록 매물·거래 현황 보도(2026년 9월 30일)
-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 서비스 안내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취득
이 글은 2026년 10월 11일까지 확인한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시·군 자료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시·군 빈집 임대 사업의 보증금·월세·자격·임대 기간은 차수마다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해당 시·군의 최신 공고문을 기준으로 삼아 주세요. 빈집은행 매물 건수는 조회한 날의 숫자입니다.
글 속 ○○씨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가상의 인물이며, 실제 인물이나 사례와 관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