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은 말벌 쏘인 후 증상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에
꼭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인 벌은 소리만으로
사람을 무섭게 하는 존재인데요.
얼마 전 말벌에 손가락 사이를 쏘여
일주일 가까이 고생했던 저로서는
더욱 벌에 대한 공포가 생긴 듯합니다.
오늘은 벌 쏘였을 때 증상과
벌 쏘였을 때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벌 쏘였을 때 약은
어떤 걸 먹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벌 쏘였을 때 증상
얼마 전 목장갑을 끼고
텃밭에서 잡초를 뽑던 중
장갑 안쪽으로 따끔하면서
뭔가 쏘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장갑을 벗어보니
손가락 사이에 빨갛게 점이 하나
보이더군요.
지금부터 제가 겪었던
벌 쏘였을 때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벌 쏘인 부위가 순간 따끔합니다.
말벌에 쏘인 것인지 아니면 땅벌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벌 쏘인 후 곧바로 쏘인 부위가
얼얼해지기 시작합니다.
날카로운 것에 찔린 듯한 통증과
벌 쏘인 주변이 화끈거립니다.
2.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붓기 시작
벌 쏘인 지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주변으로 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쏘인 부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하고
붓는 게 눈에 확 보입니다.
2. 3시간 정도 지난 후 보건소 방문
벌에 쏘이고 나서 3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붓는 속도가 심상치 않아
인근 보건소로 갔습니다.
보건소에서 주사를 한 대 맞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더니
화끈거림이 좀 가라앉고
벌 쏘인 부위도 더 붓지 않았습니다.
4. 24시간 지난 다음날 아침
새벽 내내 벌 쏘인 손이
불이 난 것처럼 후끈거리고 가렵고
붓기는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손 전체가 부어
손가락은 전혀 구부려지지 않고
팔을 아래로 내리면
심하게 찌릿찌릿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상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곧장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다시 주사를 맞고
4일 치 약을 처방받아 귀가 하였습니다.
5. 벌 쏘인 후 3일째
붓기는 어느 정도 가라앉았고
손가락도 약간 구부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벌 쏘인 부분에 열이 계속 났고
이때부터는 가려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약을 먹고 벌레 물린 데 바르는
물파스를 바르며 지나갔습니다.
6. 벌 쏘인 후 5일째
부기는 거의 다 가라앉았고
가려운 증상은 아직 남아있었으며
벌 쏘였던 주위는 아직 찌릿찌릿한
느낌이 남아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부기가 거의 다 가라앉아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고
이때부터는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벌 알레르기가 없어
목이 붓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고
호흡 곤란 같은 증상도 없었습니다.
다만 사진으로 보셨던 것처럼
너무 심각하게 부어올라
이러다 손이 터지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벌 쏘였을 때 병원은 바로 가야 할까요?
벌 쏘였을 때 병원은
가급적 바로 가는 게 좋습니다.
만약 시골에서 일을 하다
벌에 쏘였다면
가장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하시면
곧장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골은 벌 쏘임 사고나
벌레 물림, 진드기 물림 사고가 빈번하여
보건소에서 바로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병원에 가지 않고
근처 보건소로 가시면 됩니다.
벌 쏘였을 때 응급처치, 상비약
벌 쏘였을 때 증상이 심각하다면
곧장 응급실로 가는 게 좋고
호흡 곤란 또는 기도가 붓는다면
곧장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이지 않고
주변에 병원이 없거나
주말이라 병원 가기가 마땅하지 않으면
소염진통제와 코감기약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벌 쏘였을 때 붓거나 가려운 증상은
알레르기 반응 때문인데
코감기약이 항히스테민제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 시켜주고
만약 통증 심하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두 가지 약 모두 대부분 집에 있거나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하기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벌 쏘인 곳을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리고
냉찜질을 하면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