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살아볼까? 첫번 째. 의성군입니다.
의성군 귀농 귀촌 지원정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여러분은 의성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다 그러시겠지만, 저는 의성하면 마늘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요즘은 의성에서도 의성마늘 품종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의성 마늘이 농사짓기가 어려워서 다른 품종으로 많이 바꿔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더라고요.
의성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의성군은 4년 연속 가장 많은 귀농인이 정착한 지역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전국 시/군/구 중에서 10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군으로 경상북도 중앙부에 위치하며, 인근 주요 도시(안동, 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 경상북도 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경부선과 중앙선이 군 지역을 통과하며, 주요 기차역으로 의성역이 있고, KTX나 SRT는 직접 연결되지 않지만, 일반 열차와 버스를 통해 환승 가능합니다.
의성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 대구, 안동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되고, 대구국제공항이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약 50km)에 위치해 있어, 공항 이용도 가능합니다.
다만, 어느 지방 시골도시와 마찬가지로 인프라는 부족한게 역시 아쉽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의성군에서 예비 귀농 귀촌인을 위한 지원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예비 귀농 귀촌 지원 정책
의성군에서는 예비 귀농인들을 위해 귀농인 영농체험 현장학습, 귀농 투어 그리고 귀농인의 집과 귀농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비 귀농인들에게 어떤 귀농 지원 정책들이 있는지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1. 의성군 귀농 투어
의성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매년 5월과 10월에 1박 2일 과정으로 귀농투어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의성 귀농투어 시 귀농귀촌 정책에 대해 들을 수 있고 주요 농업 현장에 방문하여 탐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일정은 귀농귀촌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고가 되며 개별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기억해두셨다가 공고가 올라오면 참가해서 의성군에 어떤 지원사업들이 있고, 농가들은 어떤 형태로 소득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선배 농가에게 간단히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귀농인 영농체험 현장학습
의성군에서는 군으로 귀농하고자 하는 예비 귀농인 또는 의성군으로 귀농한지 5년 이내의 귀농인에게 영농체험 현장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영농체험 현장학습은 1년 과정으로 양봉, 마늘, 가지, 복숭아, 사과, 자두, 고추 등의 영농 기술을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역량이 풍부한 관내 선도농가에서 이론 및 현장 실습 교육을 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모집인원은 70명으로 과정별 10명 정도가 현장학습 팀으로 꾸려집니다.
모집은 매년 2월 중순에 시작하고 방문접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집일정이나 과정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054-830-6728~9)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의성군 시골빈집 무상임대 유상임대
의성군은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골 빈집 무상임대 또는 유상임대로 ‘귀농인의 집’ 12개소, ‘귀농체험마을’ 5개소, ‘행복애(愛)충전소’ 5개소를 운영중이며 각 시설의 위치, 운영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의성 시골 빈집 무상 임대, 귀농인의 집
의성군에서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은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정착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굉장히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입니다. 의성군 전역에 조성된 이 공간은 마을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제공하며, 최대 1년간 공과금을 제외한 임대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입주자는 주택부지나 농지를 확보하고 의성군 내에 정착할 계획이 있어야 하며, 만 65세 이하의 예비 귀농인이 우선 대상입니다. 실제로 이용자 후기에서도 마을 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에 녹아들 수 있었다는 점과, 안정적인 환경에서 농촌 생활의 현실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의 삶을 체감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적합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전원주택 같은 귀농체험마을 운영
의성군의 ‘귀농체험마을’은 제가 귀농을 꿈꾸며 알아본 여러 곳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의성군에는 5개의 귀농체험마을이 운영 중인데, 그중에서도 단촌면의 ‘고운마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마을은 유럽풍 주택들이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풍경을 자랑하며, 농장형 임대주택, 체험시설, 그리고 방갈로 캠핑장까지 갖추고 있어 도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입주 조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20만 원 정도면 되니, 저처럼 귀농을 준비하면서도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곳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농촌 생활을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농촌 생활이 마냥 여유롭지만은 않다는 현실도 느낄 수 있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귀농에 대한 확신을 더 가지게 된 분들이 많다는 후기를 보며 용기가 생기더군요. 저도 언젠가 이런 곳에서 이웃들과 함께 지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운마을은 단순히 체험을 넘어, 꿈을 꾸고 준비하는 데 정말 큰 힘이 되어주는 곳 같습니다.
3. 일년 45만원, 의성군 행복애(愛)주택
의성군은 안정적으로 귀농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행복愛주택’ 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행복애 주택에 머물며, 귀농 생활에 필요한 영농 기술을 배우고 시골에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거주 기간은 12개월로 1회 연장이 가능한데, 내년에 다시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올걸로 예상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모집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난 6월에 올라왔던 의성군 행복에 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 내용입니다.
1. 모집 대상
1.1 기본 조건
- 도시 지역에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한 사람.
- 현재 농어촌 지역에 주소를 두지 않고 무주택 상태인 사람.
- 직업이 없거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
- 의성군으로 전입한 지 12개월 이내인 사람.
1.2 가점 조건
- 가족 구성원이 2명 이상인 가구.
- 학령기 아동(초등학교 6학년 이하)을 포함한 가구는 우선 고려.
1.3 운영 공간
의성군에서 제공하는 귀농인의 집은 다양한 면적(28㎡~50㎡)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주자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공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관련 법적 근거
본 프로그램은 다음의 법령과 조례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3장 제3절 제29조 귀농어업인 육성 조항.
- 「의성군 귀농자 지원 조례」 제7조 사업 지원 규정.
- 「의성군 공유재산관리조례」 제28조 대부료 요율 조항.
3. 운영 방법
3.1 입주자격 심사
입주 신청자는 정착 및 영농계획서를 제출하고, 귀농귀촌계에서 검토를 받은 후 마을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3.2 입주 기간
- 기본 계약 기간은 12개월입니다.
- 부득이한 사유로 지역 정착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12개월 이내로 연장 가능합니다.
- 계약 기간 만료 전 거주 주택을 마련한 경우, 계약이 종료됩니다.
3.3 생활 규칙
- 입주자는 생활 필수품 및 주거용품을 지참해야 합니다.
- 공과금(수도, 전기, 가스 등)은 입주자가 부담하며, 계약 종료 시 시설은 원상복구 상태로 반환해야 합니다.
-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은 미납 공과금과 원상복구 비용을 정산한 뒤 반환됩니다.
4. 신청 방법
4.1 신청 기간 및 제출 서류
- 신청 기간: 2024년 6월 28일 ~ 2024년 7월 31일.
- 제출 서류:
- 입주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과거 주소 이력 포함).
-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사업자등록 사실 여부 증명서.
-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정착 및 영농계획서.
4.2 접수처
-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전화: 054-830-6728).
- 귀농인의 집 소재지 마을 이장.
4.3 선정 절차
- 귀농귀촌계에서 제출된 계획서를 심사한 후, 마을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통해 입주자가 최종 선정됩니다.
- 운영위원회는 마을 이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5인으로 구성됩니다.
5. 운영 및 관리
5.1 운영자
-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가 주체적으로 관리합니다.
- 귀농인의 집 소재지 마을 이장이 입주자의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5.2 입주자의 의무
- 주민등록 이전 및 생활수칙 준수 의무.
- 계약 위반 시 계약 중단 및 퇴소 조치 가능.
-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여 시설을 관리해야 합니다.
4. 의성으로 귀농•귀촌시 이사비 지원과 집들이 비용 지원
의성군에서는 의성군으로 귀농이나 귀촌을 하게 되어 이사를 할 때 이사비와 집들이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이사비용은 1인 40만원 부터 4인 최대 1백만 원까지 지원을 하고 있고, 집들이 비용은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경상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서의성 IC와 북의성IC 그리고 의성IC까지 있어 주변으로의 이동도 편리한 지역입니다.
그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많았던 이유느 지역의 공무원이나 주민들의 노력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덜컥 시골에 살고싶다는 마음으로 집부터 구해 지내는 것 보다 이렇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귀농 귀촌 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확신이 섯을 때 결정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